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한치의 앞도 내다 못보는 리회창의 망동’이라는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국회 본회의 연설내용을 비난했다.이 통신은 “한나라당 리회창이라는 자는 국회 본회의에서 우리 혁명의 최고수뇌부의 권위를 훼손시키려고 획책했다”며 “그는 4·8 합의문을 선거에 악용한 ‘악례’로, 비전향장기수들과 납북자들을 상호주의 원칙에서 교환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북남 공동선언의 이행에 제동을 걸고 북남 대결을 고취하는 망발을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11일 오전 9시 53분 평양방송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비난을 재차방송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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