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금융노조와 타협을 이끌어 낸뒤 “국민생활의 안정을 가져오고 노조와 금융개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이번 은행 파업 타결의 의미 ”라고 말했다._지금 심경은 어떤가.
“노조와 성의를 가지고 끈기있게 협상을 해 생각보다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내 기분이 좋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개혁의 기본방향을 양보하지 않고 타협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_이번 은행 파업 타결의 성과는.
“국민생활을 안정시켰다는 게 가장 중요한 성과다. 정부와 노조와 금융개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도 성과로 볼 수 있다.”
_노조가 얻은 것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노조는 많은 것을 얻었다.”
_이번 노·정 협상으로 금융구조조정에 제동이 걸리지 않았나.
“금융 구조조정에 대해 정부와 노조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오히려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_파업 참가한 노조원들의 사법처리 문제는.
“노조원의 사법처리 문제는 금감위 소관이 아니다. 금감위는 파국을 끈기있게 대화로 해결한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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