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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광고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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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광고 보는 법

입력
2000.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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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떠올려 봤을 질문 하나. ‘내가 사는 집은 실제 몇 평이나 될까.’ 정답은 전용면적에 베란다면적을 합한 크기다.분양면적, 전용면적, 공용면적, 공급면적, 계약면적, 서비스면적….

이처럼 아파트면적을 표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고 개념도 복잡해 일반인으로선 이해하기 쉽지않다. 아파트를 고를때 필요한 간단한 개념정리를 통해 분양광고를 제대로 보는 법을 알아본다.

전용면적은 아파트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다. 벽으로 둘러싸인 현관, 거실, 주방, 욕실, 창고 등 세대별로 독립적으로 이용되는 공간, 즉 집 내부를 뜻한다. 다만 베란다는 서비스면적으로서 전용면적에서 제외된다.

전용면적과 대조되는 개념이 공용면적인데 이는 말 그대로 여러세대에서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말한다. 이 가운데 계단, 엘리베이터실은 주거공용면적, 관리실, 경비실, 노인정, 지하대피소 등은 기타공용면적으로 다시 세분된다.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을 합해 입주자의 실제 거주와 밀접한 공간만을 나타내도록 한 개념이 공급면적이다. 이것이 분양광고에서 나타나는 ‘00평형’이 된다. 따라서 아파트 내부 공간(전용면적)과 분양광고 면적(공급면적)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분양광고시의 면적을 분양면적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 하자면 공급면적이 맞다.

분양면적은 공급면적에 관리실 등의 기타공용면적까지 합한 면적이다. 지하대피소는 원래 주거공용면적으로서 공급면적에 포함됐으나 최근 기타공용면적으로 다시 분류돼 공급면적에서 빠졌다. 이로 인해 같은 면적이라도 평형표기가 약간씩 줄어들게 됐다.

분양면적에 지하주차장과 베란다를 합한 면적이 총 공급면적이며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된다. 즉 분양가는 자신의 아파트 내부는 물론 계단, 지하주차장, 관리실, 노인정 등 모든 아파트내의 시설물이 차지하는 공간에 대한 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물론 베란다면적도 분양가 산정에 들어간다. 따라서 서비스면적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아파트를 살필 때는 반드시 전용면적을 파악해야 한다. 같은 평형이라도 전용면적이 넓은 아파트가 좋은 것은 불문가지다. 보통 분양광고 어딘가에 조그만 글씨로 전용면적이 표시된다. 이보다 세부적인 면적내용을 알고 싶으면 신문에 게재되는 분양공고를 챙겨 본다. 분양공고는 일반 분양광고와 달리 객관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공용면적, 전용면적, 평당 분양가 등이 아주 자세히 기재된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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