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위협 해소를 목표로 콸라룸푸르에서 이틀째 협상을 벌이고 있는 북한과 미국은 11일 미사일 수출 중단에 따른 대북경제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 부분적인 협상타결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북한측 대표인 유엔대표부 참사는 이날 과거 회담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장거리미사일 개발중단 문제는 이날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는다고 밝혀 합의도출이 가능한 안건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음을 시사했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 중단에 따른 보상과 관련, 과거 협상에서 일관되게 주장해온 금전적 보상안을 철회하거나 크게 완화하는 대신에 달러 획득과 비슷한 효과를 거두면서 미국의 명분도 살려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경제지원 방안을 요구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콸라룸푸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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