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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라인'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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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라인' 물갈이

입력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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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에 미 국무부 한국과장을 비롯한 이른바 ‘코리언 데스크라인’이 모두 물갈이된다. 또한 같은 시기에 묘하게도 주미 한국대사도 이홍구 대사에서 양성철 대사로 바뀔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먼저 에번스 리비어 한국과장이 이달말 처가(妻家)나라인 주한 미대사관 공사(부대사)로 영전한다. 동북아지역 전문가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리비어는 뉴욕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69년 공군에 입대, 오산비행장에서 근무하면서 한국과는 첫인연을 맺었으며 이때 현재의 한국인 부인을 만났다.

1996년 말 주뉴질랜드 정무참사관으로 근무중 제네바기본합의의 타결에 따라 합의된 평양연락사무소장으로 임명됐으나 연락사무소가 개설되지 않는 바람에 서울에서 15개월 대기하다 98년 하반기부터 한국과장직을 맡았다.

후임 한국과장은 중국계인 에드워드 동 주한 미대사관 참사관이 임명됐다. 역대 한국과장중 최초의 아시안계인으로 중국어, 한국어 등을 구사하는 동북아통. UC 버클리 로스쿨 졸업후 78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84년에도 3년간 한국에서 근무했었다.

또한 러스트 데밍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도 이달 말 주튀니지대사로 부임하며 후임에는 5년전 이 직책을 맡았던 토머스 허바드 주필리핀 대사가 컴백한다. 부차관보직을 재수하는 셈인 허바드는 94년초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켄터키출신으로 앨라배마대학 졸업후 국무부에 들어와 잠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근무한 것을 빼고는 주로 일본문제를 다뤄왔고 국무부 일본과장을 지냈다.

93년부터 진행된 대북 핵협상에서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 콤비로 대북협상을 주도했으며 94년말에는 휴전선에서 격추된 미군헬기조종사 송환문제를 협상하기위해 방북하는 등 수차례 방북경험이 있다.

한편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대사관 공사는 본국으로 귀임, 미평화연구소(USIP) 선임연구원으로 1년간 안식년을 보낼 예정이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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