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장 자리를 접어둔 채 가족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해 화제를 모은 이 성(李 星·44) 전 서울시 시정개혁단장(본보 6월7일자 31면 보도)이 11일 비행기를 탄다.이 전단장은 아내 홍현숙(洪賢淑·42)씨와 아들 홍일(15) 영일(14), 처조카 익환(10)군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 김포공항을 떠나 첫 기착지인 홍콩으로 향한다. 이 단장은 이어 중국으로 건너가 기차편으로 베이징(北京) 등 각지를 돌아본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떠나는 등 365일간의 일정으로 5대륙을 누비게 된다. 이 전단장은 “여행도중 주요 도시 자료를 모으고 2002년 월드컵 홍보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중도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단장 가족의 여행코스와 소요경비, 기행문 등은 인터넷 전문 여행사 웹투어(www.weptour.com)를 통해 1주일마다 업데이트돼 중계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웹투어 홈페이지에서 이 단장의 행로를 수시로 알아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의 ‘응원보내기’코너 등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할 수 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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