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는 10일 임기4년의 제14대 총장에 김우식(60·화학공학과)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 대학 개교 115주년만에 공대 출신의 첫 총장이 된 김 신임총장은 학생처장, 공대학장, 대외부총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한국공학한림원 부원장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초대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 위원 등 왕성한 외부활동을 해왔다. 가족은 부인 손 덕(58)씨와 1남2녀. 다음은 김 신임총장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덕과 인화를 바탕으로 신망받는 총장이 되겠다. 또 개혁을 주도하는 앞서가는 총장으로 연세대의 학문적 우월성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연세대의 21세기는 총장 손에 달려있다는 각오 아래 끝까지 책임지는 총장이 되려고 한다.”
-앞으로 계획은.
“연세대의 이념과 정신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의 그릇된 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연세대의 학풍인 실사구시(實事求是)와 과학적 정신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겠다.”
-변화하는 교육풍토에 따른 학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행정구조를 비롯해 잘못된 점은 적극 개선하겠다. 2명의 부총장에게 대폭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일련의 개혁을 추진하겠다. 특히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일을 추진하겠고, 모든 일을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있다면 시간을 갖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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