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最高 미라, 칠레서 발견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最高 미라, 칠레서 발견돼

입력
2000.07.11 00:00
0 0

칠레 북부의 해안에서 이집트 피라미드의 미라들보다 6,000년 이상 오래된 미라들이 발견됐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이 미라는 이집트인들이 미라 기술을 생각해내기 적어도 1,000년전에 사라진 '친초로 문명’사람들의 것으로 현재 발굴된 미라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카라는 작은 마을의 모래 둔덕에서 발견된 수백 개의 미라의 얼굴은 진흙 마스크로 덮혀있었고 상체는 갈대잎으로 짠 천으로 묶여 있었으며 약간의 낚시 도구들이 함께 발굴됐다.

이 신문은 사막의 열기와 낮은 습도가 이 사체들을 1만년 이상 보전해왔으며 망자를 재건하기 위해 막대기와 바다사자의 가죽을 이용한 정교한 미라 기술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발견 현장을 점검한 생물고고학자 조앤 플레처 박사는 "친초로 사람들은 해안가에서 소규모 가족단위로 생활했으며 조개와 바다사자 고기를 주식으로 했다”고 추정하고 그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도자기, 천, 바퀴, 글도 없었으나 원시적이지 않았다”며 "왜 미라를 만들었는지 아직 모르지만 종교적 신앙을 반영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런던 AP=연합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