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둔치가 침수돼도 떠오르는 ‘부상(浮上)형 수세식 화장실’이 10일 한강시민공원에 등장했다.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무대 옆과 망원지구 망원육갑문 앞에 22평 규모의 부상형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상형 화장실은 바닥 부분에 강화유리섬유 재질로 만들어진 속빈 받침통이 부착돼 있어 물이 차 오르면 부력을 받아 제자리에서 최고 6㎙까지 떠오른다. 시는 3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두 곳에 시범 설치했으며, 앞으로 한강시민공원 9개 지구에 1∼3개씩 모두 18개의 부상형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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