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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염색업체 폐수와 사고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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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염색업체 폐수와 사고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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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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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27면 ‘중랑천 물고기 떼죽음 페수탓’이라는 기사를 보면 검찰에서 단속·적발한 성북구 관내 염색업소에서 방류한 폐수가 중랑천 물고기 떼죽음 사고의 원인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검찰의 단속시점은 5월 24,25일이고 물고기 사고시점은 6월 10,11일로써 15일이상 차이가 나므로 둘은 상관관계가 없다. 폐사물고기 내장에서 업체들이 방류한 폐수에 섞여나온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유독물질이 그대로 발견되었다고 했으나, 검찰에서는 폐사물고기를 수거한 적도, 내장을 검사한 적도 없다.

또한 이들 유독물질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여 노출되면 바로 증발하며 수생식물에의 농축·흡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서울시에서는 물고기 폐사사고 방지를 위해 생태분야 치수분야 수질분야 하수분야 등 전문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함점섭·서울시 수질보건과 수질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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