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요일에 용산구 용문동의 재래시장에 갔다. 손님들은 북적대고 길가에는 차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되어 있었다. 심지어 어떤 차는 길모퉁이에 주차되어있어 사람들이 오고 가기에 너무 불편했다. 차주인에게 다른 곳에 주차할 것을 요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너무 어수선해서 구청 교통과에 단속을 의뢰했더니 “일요일은 사람이 없어 단속할 수 없다”고 한다. 인근의 동부이촌동 신동아아파트 근처에서 일요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단속을 하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어서 “왜 어떤 지역은 단속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안되느냐”고 물으니 단속자 마음이란다. 같은 구청인데도 단속 여부가 다른, 형평성 잃은 주차단속은 그만두어야 한다./박호정·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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