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7월 하순 대규모 방북단을 보낸다.삼성은 10일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30명 규모의 삼성 방북단이 27~29일 방북, 평양 실내체육관 전광판 점등식 및 남북탁구경기 등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전광판은 서울 삼성플라자 본관에 있던 것을 승급시켜 삼성이 북측에 무상 기증한 것이다. 방북단에는 삼성생명 탁구선수 8명이 포함돼 있어 점등식 기념 탁구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방북단은 이밖에 북한 공업시설 및 남북 합작 공장 등도 둘러볼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점등식 행사를 계기로 방북단을 파견하지만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 건립 등 경제협력 현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북단에는 민간기업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5명 안팎의 취재진이 동행하게 된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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