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정부가 제출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천적으로 재검토키로 내부방침을 정함에 따라 대정부 질문이 끝나는 14일 이후 국회파행이 예상된다.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9일 “정부의 올 추경예산안은 심의의 대상이 되지 못할 정도로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문제점을 파헤치는 등 전면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4일부터 시작되는 추경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를 위한 상임위 활동이 시작단계에서부터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이 요구한 4·13 부정선거 국정조사 요구가 이 문제와 맞물릴 경우 국회는 파행이 불가피하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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