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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문화재內에 씽크대...경로당으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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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문화재內에 씽크대...경로당으로 훼손

입력
2000.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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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 평소 관심이 많아 전국을 자주 돌아다닌다. 얼마전 찾아간 전북 익산시 여산면의 옛 여산동헌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지어진 단아한 단층 건물이다. 전북도 유형문화재 93호로 지정될 만큼 보존가치를 인정받는 건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건물이 지금 경로당으로 사용돼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 건물 안에는 싱크대가 설치돼 있고 마당에는 게이트볼 경기장을 만드느라 문화재 본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다. 어르신들의 쉴 곳이 필요하다면 다른 곳에 경로당을 따로 지으면 될 일이다. 소중한 문화재를 방치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박종태·6월의 시민기자·경기 안산시 선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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