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제과점에서 빵을 샀다. 빵 맛이 왠지 시큼했지만 새로운 맛인가보다하며 조금 먹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제과점에 전화를 했더니 교환을 해주겠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20분 걸려서 제과점으로 다시 갔다. 조금 먹은 빵으로 배탈이 날 경우를 위해 영수증을 요청했더니 발행해주지 않겠단다.말다툼 끝에 112에 전화해서 경찰의 중재하에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제과점 주인은 일부 빵이 실온에서 보관되므로 상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낮기온이 33도를 넘는 요즘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다. 제과점 빵은 유효일, 제조일이 표시되어있지 않아도 매일 매일 만드는 것이라 믿고 사는데 황당했다. 제과점 빵에 제조시간, 일자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서경석·서울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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