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7일 대법관 인사청문 특위를 속개, 박재윤 강신욱 배기원 후보자 3인에 대한 검증을 벌였다.특위의 여야의원들은 이날 이들 후보자 3인외에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원순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강기훈씨 유서대필사건 삼성 SDS 신주인수권발행 가처분 결정 사형제도 존폐론 사법제도 개혁 방안 등에 대해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과 견해를 물었다.
특위는 이날로 대법관 후보자 6인에 대한 청문을 모두 마쳤으며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법관 인사 청문회가 증인채택도 하지 못한 채 부실하게 진행된 데다 대법관 후보 개개인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엇갈려 여야 일각에서 임명동의안에 대한 크로스보팅(자유투표)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입력시간 2000/07/07 18:3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