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백화점측은 “봄세일보다 많은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말하지만, 좀처럼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도 여름과 겨울만큼은 세일에 참가하니 당연한 얘기다. 세일 혜택을 받고 싶은 사람은 평소 구입하고 싶었던 브랜드의 상품이 세일에 나오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다. 사실 올들어 나온 상품들의 할인가격은 어느 백화점이나 똑같기 때문에, 올해 상품들을 구입하려면 가까운 백화점에 가면 된다. 그보다는 세일을 맞아 각 백화점들이 따로 마련한 기획행사를 눈여겨 보는 게 좋다.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등 백화점들은 여름 정기세일 기간동안 다양한 기획행사를 선보였다.롯데백화점은 입점업체와 공동으로 55만여점의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롯데의 ‘공동기획상품전’은 전국매장에서 16일까지 계속된다. 피에르가르뎅 넥타이 1만5,000원, 메트로시티 핸드백 4만5,000~5만5,000원. 파코라반 신사정장 23만원, 마에스트로 신사정장 25만원, 코모도 남방 2만5,000원, 엠비오 면바지 3만5,000원.
신세계백화점은 여성의류와 남성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을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다. 본점에서는 앤클라인 원피스(6만9,000원)와 갤럭시 정장(25만원), 영등포점에서는 리바이스 티셔츠(1만원)와 잔디로 골프화(9만6,000원)를 판매한다. 서울 전 매장에서 셰프라인 튀김팬(9,900원)과 생물 은갈치(3마리, 9,900원), 돼지목살(1㎏, 9,500원)을 기획상품으로 내놓았다. 23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12일까지 ‘손정완 부띠끄 고객초대전’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손정완 부띠끄의 정장류를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투피스 32만~35만원, 재킷 22만~25만원, 스커트 16만8,000~19만8,000원.
같은 기간동안 ‘여름 패션액세서리 기획전’과 ‘여름 샌들기획전’도 열린다. 베르사체 선글라스 12만원, 로샤스 선글라스 8만원, 장폴앤클라리쎄 헤어밴드 1만1,000~4만6,000원, 헨리 머리끈 1만5,000~2만원, 미스제이 샌들 5만9,000원.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캐주얼의류와 아동복에 대한 기획행사를 준비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기획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오다노 티셔츠 1만원, 96NY 원피스 5만9,000원, 온앤온의 바지 3만9,000원. 피에르가르뎅 티셔츠 1만2,000원, 반바지 1만4,000원. 12일까지.
애경백화점은 13일까지 여성브랜드의 지난해 재고를 내놓은 ‘패션브랜드 사계절 상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상봉 재킷 11만8,000원, 루비나 블라우스 10만8,000원, 시스막스 원피스 11만8,000원, 김우종 가죽재킷 45만원. 또 여름속옷과 아동복을 4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행사도 이번주 초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세일기간인 13일까지 진행한다. 경방필백화점도 17일까지 ‘알뜰 바캉스센터’ 행사를 진행한다. 레노마 여성수영복 9,000~2만5,000원, 던컨 남성 수영복 1만~1만5,000원. 스포츠샌들 1만~1만9,000원.
영기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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