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은 7일 오는 8월30일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힐 것으로 6일 알려졌다.권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권고문의 평창동 자택에서 참모들간의 심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권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충분한 교감을 나눴으며 지명직 최고위원도 맡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측근은 “권고문은 사심이 없는 분”이라며 “상임고문으로 전당대회 후에도 계속 병풍 역할을 할 것이며 차기 정권 재창출과정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권고문은 자신의 출마로 인해 당이 주류 비주류로 분열되는 등 당의 화합에 균열이 생기고 김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까 우려해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초연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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