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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피서지 옷차림 '분홍·오렌지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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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피서지 옷차림 '분홍·오렌지에 도전'

입력
2000.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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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고 삶의 질을 중시하게 되자 바캉스, 스포츠, 여행이 차지하는 몫이 커지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 레저 복장은 얼마나 천편일률적인가. 점퍼에 청바지, 평범한 셔츠로는 휴양의 즐거움이 반감된다.색다른 묘미는 역시 휴양지가 아니면 못 입을 과감한 색상과 디자인을 시도해 보는 것. 색상이든 디자인이든 한가지만 강조하는 게 좋다. 색상의 포인트를 주려면 도시에서 입기 힘든 분홍이나 오렌지 등 유행색에 과감히 손을 뻗어보자. 유의할 점은 셔츠나 바지 중 하나만 포인트색을 사용하는 것. 나머지는 자연스럽고 단순하게 입어내는 것이 좋다.

보통 화려한 패턴이 프린트된 알로아 셔츠를 많이 입는데, 젊은 남성들에겐 귀엽고 산뜻한 느낌이지만 나이든 남성들은 자칫 옷만 튀는 원주민이 되기 윕삳. 꼭 프린트 셔츠를 입고 싶으면 2가지 색으로 된 간단한 패턴, 또는 색상 톤이 가라앉은 카키 계열 프린트가 좋다. 포인트가 될만한 배색이 들어간 모자나 핸드폰줄, 장식 스티치는 금상첨화.

반바지는 피수 아이템이다. 휴양지라고 너무 짧게 입기보다 무릎을 덮는 버뮤다팬츠가 적당하다. 건빵주머니가 있으면 다용도로 활용되고 여행지의 기분이 절로 난다. 고무줄이나 줄로 매는 허리가 편안하다.

여행지에서는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점퍼 하나쯤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은 소재의 표면이 코팅된 제품이면 갑작스런 비에도 걱정이 없다. 후드가 달려있는 것이 경쾌하고 기능적. 폴리나 나닐론이 섞여 있으면 잘 접에 배낭에 넣어도 구김이 없다.

끝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 휴양지라고 캐줄얼이 다는 아니다. 여행기간이 좀 길 경우. 특히 호텔 라운지나 바에서 저녁식사를 위해서 가벼운 클래식 옷을 준비하면 더욱 멋지다. 베이질 계열의 적당히 구김간 린넨셔츠와 톤온톤으로 매치한 면바지, 운동화 아닌 캐주얼한 분위기의 굽낮은 구두를 매치하는 것이다. 휴양지에서 인기 최고의 남성의 비결은 옷차림에 있다.

휴양지에선 오렌지색처럼 평소 입지 않던 과감한 색을 시도해 볼 수 있다(헤드).

/정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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