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여파로 전날 심리적 저항선이던 150선이 무너진 가운데 후속매수세 부족으로 3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면서 140선을 지지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나스닥시장의 급락소식은 장초반부터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장초반 14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가담하면서 주요 인수합병(M&A)관련주와 지수관련주 일부가 올라 지수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지속적 매수세로 연결되지 못함에 따라 반등으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하한가 41개 종목을 포함 348개 종목이 하락한 것이 시장의 체력을 반증했다. 투자심리도 위축돼 거래량은 2억주를 약간 웃돌았고 거래대금도 2조3,925억원에 불과했다.
메디슨이 지분을 SK그룹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글과컴퓨터가 소폭상승하는 등 다음과 메디다스 등 M&A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기술주와 전통주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