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5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11일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중동평화협정을 위한 3자 정상회담을 주재한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 기간에 대해 “수일간”이라고 언급했으나, 회담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CNN 방송은 9월 13일이 시한인 중동평화 최종 포괄협정을 위한 이스라엘_팔레스타인 간 이견을 조율, 합의 초안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측은 팔레스타인 난민 송환, 국경선 획정, 동예루살렘 지위문제 등에서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는 1979년 지미 카터 당시 미 대통령의 중재하에 메나힘 베긴 이스라엘 총리와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간 첫 이스라엘_아랍 평화협정이 체결됐던 곳이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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