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가 지난주의 악몽을 털고 다시 한번 타이틀방어에 나선다.지난해 챔피언에 올랐던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수성은 커녕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박세리는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GC(파 71)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서 시즌 첫 승과 대회 3연패(連覇)에 도전한다.
신디 플롬, 지난해 연장승부을 펼쳤던 마디 런(호주)과 한 조에 편성, 7일 오전 1시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박세리는 데뷔시즌이었던 1998년 이 대회에서 18홀 최소타(10언더파) 72홀 최소타(261타) 72홀 최다언더파 타이(23언더파) 등 LPGA 각종 기록을 고쳐 쓰며 화려하게 정상에 올랐고, 지난 해에는 캐리 웹(호주) 등 5명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펼친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박세리와 함께 출전하는 한국선수로는 박희정(20) 장정(20) 권오연(25) 펄신(33) 제니 박(28) 등 5명. 박지은(21) 김미현(23·ⓝ016-한별)은 컨디션 조절과 어깨치료를 위해 각각 불참한다. 우승후보급인 캐리 웹과 줄리 잉스터도 US여자오픈에 대비, 출전하지 않는다.
장정은 6일 밤 9시10분, 권오연은 9시20분, 펄신은 10시20분, 제니 박은 7일 오전 1시50분, 박희정은 2시40분에 각각 첫 티샷을 한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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