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4일 새 천년의 첫번째이자 임기중 마지막인 224번째 미 독립기념일 행사로 뉴욕 앞바다에서 열린 대규모 해군 퍼레이드를 참관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도미사일 순양함 '휴 시티’호와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호에 승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해군 퍼레이드인 '오퍼레이션세일 2000’에 참가한 전세계 각국의 군함 등 40여척을 사열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이날 항모 존 F. 케네디 함상에서 상징적으로 열린 이민자 20명의 시민귀화식을 지켜본 후 이들과 함께 충성서약을 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민자들이 값진문화와 사상을 미국에 도입했음을 지적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미국을 찾는 이민자들을 계속 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현대 미해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엘모 줌월트 2세의 이름을 딴 차세대 구축함 1척의 명명식을 주재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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