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5일 밤 서울시내 곳곳에서 전기 과부하로 정전사태가 잇따랐다.이날 오후9시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6개동 300세대에 전력공급이 끊겨 2시간여동안 전등이 꺼지고 냉방기 가동이 전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성동 강동 영등포 노원 성북 강북 도봉구 일대에도 순간적인 과다 전력사용으로 일시적 정전이 일어나는 등 이날 밤에만 4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은 정전사고가 집중됐던 오후 9시께 기온은 28도, 밤12시께는 27도를 기록해 올들어 가장 심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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