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를 배럴당 25달러선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하루 50만배럴의 원유를 즉시 시장에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가 3일 밝혔다.국제 원유거래 중개인들은 사우디의 증산으로 유가가 배럴당 50센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OPEC 산유쿼터에 따른 사우디의 원유생산량은 7월 현재 하루 825만배럴로 사우디는필요할 경우 하루 230만배럴의 원유를 곧바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OPEC은 지난달 빈 회의에서 석유수출 물량을 하루 70만8,000배럴 늘릴 것을 합의하고 지난 1일부터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시작했으나 국제 유가는 이렇다할 영향을받지 않고 있다.
사우디는 OPEC 회원국들에 석유수출 추가 물량을 하루 70만8,000배럴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카스,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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