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敎協 내년 모집요강 발표] 153개교 9월말부터 전형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153개 대학이 해외 근무 공무원 및 상사 주재원 자녀, 국제기구 근무자 자녀, 해외동포,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 5,808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재외국민 모집인원은 일반대 136개교 5,331명, 교육대 4개교 25명, 산업대 13개교 452명으로 2000학년도에 비해 인원은 215명, 대학은 8곳 늘었다.
재외국민 모집은 당해년도 입학정원의 2% 범위에서 정원 외로 대학별로 실시한다. 100명 이상 모집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등 8개교, 80∼100명 모집은 전남대 등 9개교, 60∼80명 모집은 경기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18개교, 40∼60명 모집은 서울대 등 31개교, 20∼40명 모집은 서강대, 서울여대 등 38개교이다.
응시자격은 대학별로 교육부가 제시한 일반적인 자격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곳과 이를 변경해 적용하는 곳이 있다.
서울대의 경우 동포자녀 등의 자격기준을 ‘중·고교 전 교육과정 이상을 외국에서 이수한 자’로 강화했다.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는 ‘외국 소재 고교 교육과정 1년을 포함, 2년 이상 외국 중·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바꿨다.
전형일자는 올 9월28일부터 2001년 1월30일까지로 다양하지만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10월28일로 전형일자가 겹친다. 11월에는 서울대(3∼4일), 건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양대(이상 4일)가 전형일자가 겹치는 등 상위권 학생의 복수지원 기회는 많지 않다.
전형방법은 대학별로 논술, 면접, 필답, 서류전형을 조합하며 전형시기는 수시모집 기간에 실시하는 대학이 96개교로 가장 많다. 모집인원은 추후 약간 달라질 수 있다. 문의는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4-9808, 780-5567) 또는 홈페이지
(http://www.kcue.or.kr)
로 하거나 지원대학으로 직접 하면 된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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