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한 후 자동차 이전등록을 하려고 성남시 자동차등록사업소를 찾았다. 주차장입구에서부터 ‘불법 브로커들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있었고 이전에 신규등록할 때에도 브로커때문에 고생한 일이 었어서 주의하겠다고 마음먹었다.등록신청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오라”는 직원의 말에 마냥 기다렸다. 40분이 지나도 이름을 부르지않아 접수대로 가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등록증을 뒤적거린 후 새로 인쇄해서 건네주며 “아까 뽑아 놨었는데 누가 가져가 버렸네요”한다. 어이가 없었다. 등록증엔 차량종류와 차번호, 차주의 주민등록번호와 집주소 등이 모두 적혀 있다. 자칫하다간 개인정보유출로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주위에 브로커들도 많다는데 그런 정보를 무책임하게 관리하는 등록사업소에 화가 난다.
/이정현·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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