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서울에서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분양된다.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서울 6차 동시분양에 내놓은 성북구 길음동과 종암동 재개발 아파트를 비롯해 현대 대우 롯데 두산 등 5개 대형 건설업체들이 연말까지 8곳에서 모두 1만5,000여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일반 분양분은 5,000여 세대.
등촌동 현대 현대산업개발이 옛 국군통합병원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48~68평형 762세대가 9월에 일반 분양된다. 전체 규모는 이미 조합원 모집을 마친 610세대를 합쳐 1,372세대. 부지 3만5,000평중 1만1,000평이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바로 뒤에 야산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등촌동 롯데 새마을운동본부 자리에 들어서는 1,164세대 가운데 47~69평형 553세대가 9월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나머지 611세대는 조합원분. 우장산공원과 단지가 맞닿아 있고 단지 바로 앞에 88체육관이 있다. 모든 동(棟)이 남향 일(一)자형으로 배치되며,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장안동 현대 현대건설이 시영 1단지 1,950세대를 24~54평형 2,182세대로 재건축한다. 조합원분을 뺀 242세대가 8월에 일반 분양된다. 임대주택이 없는게 장점. 용마산 등산로가 단지 바로 뒤에 있다. 지하철역은 걸어서 15분 거리로 조금 멀다.
봉천동 대우 지하철 서울대 입구역에서 상도터널로 넘어가는 봉천고개에 자리잡고 있다. 25평형 100세대, 42평형 50세대 정도가 9월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대 입구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월곡동 두산 월곡동 재개발구역중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곳. 14~42평형 2,655세대를 지어 이중 814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내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다. 월곡 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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