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간 사상 최초의 시장 교환 방문이 성사돼 관계 급진전의 물꼬가 터질 전망이라고 홍콩 영자지 아이메일(iMail:옛 스탠더드)이 4일 대만 인터넷 신문 티타임스(Ttimes)를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주야옌(朱亞衍) 시장이 최근 대만 집권 민진당 주석에 선출된 셰창팅(謝長廷) 가오슝(高雄) 시장을 초청, 謝 시장이 오는 10-13일 대표단을 이끌고 샤먼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샤먼시장의 답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가오슝 시장 방문이 실현될 경우 자연스럽게 두 도시 시장간 교환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관측통들은 두 도시 시장이 이끄는 대표단의 교환 방문이 성사된다면 교착 상태에 빠진 양안관계가 급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측통들은 양안 최초의 공식 접촉인데다 특히 당 강령에 독립조항을 명시하고 있는 민진당 주석 당선자와 대륙 당국간의 회동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풀이했다.
샤먼시 당국이 오는 22일 집권 민진당 주석에 취임하는 謝 시장을 초청한 배경으로는 謝 시장이 지난 1일 “가오슝과 샤먼은 한 국가 영토”라고 강조, 대륙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선의를 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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