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신운용이 대주주인 대우증권의 100억원 증자로 부실을 털어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일 “증자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서울투신의 대주주인 대우증권이 지난달 30일 100억원을 증자대금으로 납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우증권의 추가 출자로 서울투신의 자본금은 156억원이 됐다.
서울투신은 대우증권의 증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감자비율 5.3대 1)를 결의, 300억원이던 자본금을 56억원으로 줄였다.
서울투신은 1996년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옛 한진투자증권)이 합작, 설립했으며 대우계열사에 대한 연계차입금 등으로 자본금 가운데 244억원을 까먹어 감독당국으로부터 증자명령을 받았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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