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일정이 당초 예정된 것보다 크게 연장돼 19, 20일 이틀간에 걸쳐 24시간 이상 북한을 방문한다고 베이징(北京)의 러시아 소식통들이 3일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방문을 마치고 19일 낮 12시 북한으로 떠나 하룻밤을 머물고 20일 오후 북한을 떠난다고 러시아 소식통들은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길어야 10여시간 정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매일 한차례씩 두차례에 걸쳐 정상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방북 일정 연장으로 북한과 러시아간에 군사협력 강화 및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4자회담 체제 확대 등 두나라간 현안이 깊숙히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일 오후 북한에서 하바로프스크로 간 다음 2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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