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바다를 느낀다.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갤러리에서 열리는 ‘해양미술제 2000’전은 ‘바다의 촉감’을 주제로 시원한 바다 이미지를 담아내는 미술제. 미술가 43명, 일반인 259명이 출품, 11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미술제는 ‘2010년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회’가 박람회 유치활동을 진작을 위해 마련했다.전시는 네부분으로 나뉜다. ‘현대 미술 속의 바다’는 현대 미술가들이 회화, 조각, 사진 작업을 통해 담아 낸 바다 이미지를 조명하는 코너. 작가 개인이 체험한 바다가 하나로 모여 다채로운 바다의 형상이 넘실댄다. 출품작가는 김호득 강요배 신현중 김수남 등 26명.
‘아트투어’는 바다를 직접 찾은 후 그 체험을 전시장에 설치형태로 풀어놓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석은 바다에서 구한 각종 오브제를 이용한 조각을 선보이고, 정원철은 멸종해가는 바다의 생명체를 판화로 부활시키는 등 보다 직접적으로 바다를 환기시킨다.
이 외에 바닷가 거주 어린이의 그림과 사진, 수중사진동호회의 아름다운 수중사진 등의 일반인 참여 전시가 열린다. 해도(海圖), 각종 어구, 거북선 등 전통 해양문화를 엿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02) 723_6277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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