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때 매일 이용하는 전철 맨 앞쪽에서 작은 표지판 하나를 봤다. ‘여성 및 노약자 전용칸, 시간 오전6시~오전9시, 전철 맨 앞칸과 뒷칸’. 몇 년전에 ‘여성전용칸’을 만들어 실행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까지 그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지 몰랐었다. 그래서 다음번 출근 시간에 일부러 맨 앞칸에 올라탔다. 하지만 승객은 거의가 남자였고 노약자석까지 그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도 나처럼 이 제도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필요가 있어 제도를 만들었다면 작은 표지판에만 의존하지 말고 홍보를 제대로 했으면 한다. 그리고 사용하는 시민들도 여성전용칸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강금숙·경기 안산시 성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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