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에서 타이거 우즈와 한솥밥을 먹던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28)가 3일 새벽(한국시간)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 70)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캐논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총상금 280만달러) 4라운드서 7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마크 캘커베키아(40)를 1타차로 제치고 2주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브렌트 가이버거가 수립한 코스레코드도 1년만에 2타를 더 줄였다. 우승상금은 50만4,000달러(약 5억5,000만원). PGA투어 2주연속 우승은 지난해 마지막 2개 대회를 휩쓸었던 우즈이후 처음이다.
올 초 음주운전으로 1주일간 옥살이를 한 뒤 10개 대회에 참가해 무려 5번이나 컷오프 탈락했던 비게이 3세는 최근 친구 론 마크스가 죽은 충격을 잘 극복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최경주(30·슈페리어)는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76위에 머물렀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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