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원장 신명균·申明均)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는 3일 “전국초중고생 1,9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실태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48.6%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뒤 집중력 저하, 육체적 이상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부정적인 영향을 유형별로 보면‘인터넷 생각만 나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가 30.2%, ‘시력장애, 언어장애, 피곤함 등의 육체적 이상을 느낀다’가 8.2%,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동이 온다’가 7.7%, ‘화가 나거나 폭력을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이 2.5%였다.
조사대상자의 69.7%가 하루평균 1~3시간, 특히 서울의 중고생의 33.8%는 4~6시간을 인테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밖에 전체의 40%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이용 목적은 게임오락(34.7%), 채팅(26.9%), 취미생활 및 관심사에 대한 정보검색(24.3%), 공부 자료 검색(9.7%) 순이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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