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호평동과 평내동일대 58만평에 2003년까지 인구 6만여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가 들어선다.이 일대는 서울 강동지역까지 30분대, 강남지역까지 1시간 가량이면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있고 주거환경도 쾌적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도 참조
평내 7,600세대, 호평 9,400세대 3일 한국토지공사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평내지구 25만여평에 아파트 7,625세대를 건설키로 하고, 최근 경기도에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 일대에 대한 입지심의를 최근 마쳤으며 이번 주내로 사업승인을 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이달중 택지조성 공사에 착수키로 했으며,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업체들은 이르면 올 연말부터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또 인근 호평지구 32만여평에 9,400여세대의 아파트허가신청도 이달중에 경기도에 신청하고 도의 입지심의가 끝나는 대로 택지조성공사를 시작, 이르면 내년 초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택지조성과 아파트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늦어도 2003년까지 1만7,000여세대에 인구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350만~450만원대 평내·호평지구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20평형대와 30평형대가 각각 30%와 40%를 차지하고, 40평형을 넘는 중대형도 30%에 달해 중산층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평당 분양가도 350만~450만원선으로 용인 등 기존 수도권보다 싸다.
교통망도 신도시 예정지역에서 46번 국도(서울 강동지역-춘천)와 연결되는 도로가 2003년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1시간 이내에 서울 강남과 강동 지역에 진입할 수 있다. 46번국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동대교와 곧바로 연결된다. 좌석버스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남양주사업단 관계자는 “신도시조성에 대비, 서울을 잇는 각종 도로개설작업이 진행중”이라며 “난개발로 개발계획이 보류된 용인과는 달리 입지심의를 거의 마쳐 예정대로 분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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