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시중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주회사 설립은 은행을 강제합병하자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들이 각각 주체성을 갖고 결합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노조측이 우려하는 대로 은행 강제합병이나 인력감축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3일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공적 자금이 투입된 3개 은행의 합병설과 관련, 급격한 은행 합병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 소속 재경위원들과 이헌재 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하나 가운데 재경위 정책분과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장관은 "연내에 큰 합병은 이뤄지기 어려우며, 올 하반기에는 시장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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