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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골든리그 "황금을 향해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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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골든리그 "황금을 향해 뛰어라"

입력
2000.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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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잭팟을 터뜨려라.’ 육상스타들의 라스베이거스는 바로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잭팟이 터질 경우 상금총액은 물경 금괴 50㎏. 1998년 첫 출범한 골든리그는 지난해까지 상금 100만달러가 걸려 ‘백만장자 대회’라는 닉네임이 붙었으나 올해부터 이름에 걸맞게 황금 50㎏으로 바뀌었다.올 시즌 골든리그는 100, 1,500, 3,000(혹은 5,000)m, 400m허들,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포환던지기 등 남자 7개 종목과 100, 1,500m, 100m허들, 멀리뛰기, 창던지기 등 여자 5개 종목. 잭팟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6월말 개막, 올림픽 직전인 9월초까지 두달여 계속되는 골든리그 7개 대회중 5개 이상에서 우승해야 한다.

5개 대회 우승자는 황금 50㎏을 나눠갖는데 조건이 충족되는 선수가 한명일 경우는 싹쓸이하게 된다.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특별보너스 5만유로가 지급되고 황금축제답게 골든리그는 항상 금요일 열린다.

남자부문의 유력한 잭팟후보로는 100m의 모리스 그린(미국), 1,500m의 하캄 엘게루즈(모로코), 포환던지기 커트렐 헌터(미국), 그리고 하일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5,000m)이며, 여자부문서는 100m와 멀리뛰기에 도전하는 매리언 존스(미국)가 꼽힌다. 잭팟의 주인공은 9월2일 마지막 골든대회인 베를린에서 최종 확정된다.

첫 대회에 불참한 남·녀 단거리 1인자인 그린과 존스는 1일 로마에서 열린 두번째 골든리그에서 각각 100m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린은 9초97을 마크, 통산 27차례 9초대에 진입한 최초의 선수가 되면서 최근 아테네대회 4위의 부진을 씻었다.

두번째 잭팟에 도전하는 존스는 100m서 10초91로 우승했지만 또 다른 주종목인 멀리뛰기서 3위(6.71m)에 그쳤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막심 타라소프(러시아)와 5,000m의 시프 알리 사이드(알제리), 여자 멀리뛰기의 타야나 코토바(러시아)와 1,500m의 쿠트레 두레차(에티오피아)는 지난달 24일 골든리그 첫 대회인 파리대회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 트린 하테스타드(노르웨이)는 68.22m(종전 67.09m)를 던져 특별보너스를 받았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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