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대에 다니는 학생이다. 지하철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멀어서 아침 수업시간을 맞추기가 빠듯하다. 한양대 정문 앞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으나 줄이 길어 수업시간이 촉박하면 택시를 타게 된다. 그런데 지각을 걱정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번에 대여섯명씩 합승을 시키는가 하면 일행이 타도 학생 각자에게 모두 1,300원을 받는 ‘다람쥐’택시가 있다. 부당함을 호소하면 택시 운전사는 “싫으면 내리라”고 소리를 지른다. 지각할까봐 택시를 탔던 학생들은 제대로 말도 못하고 급한 마음에 그냥 돈을 내고 교실로 뛰어가기 일쑤다. 이런 몇몇 운전사때문에 열심히 사는 다른 운전사들까지 욕을 먹게 된다. 경찰은 이런 택시를 단속했으면 한다./김수정·서울 성동구 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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