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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대표단 "국군포로 北과 계속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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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대표단 "국군포로 北과 계속협의"

입력
2000.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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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회담의 박기륜(朴基崙)수석대표등 남측 대표단은 2일 서울로 귀환,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정원식(鄭元植)한적 총재 등에게 회담결과를 보고했다.박대표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 이번 회담의 성과”라고 말했고, 박장관은 “국군포로 문제 등은 앞으로의 회담에서 북측과 계속 협의해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적십자 본회담은 언제 열리나.

박 수석대표 “합의서에서 본회담과 실무회담을 구분하지는 않았다.”

박 장관 “이번에는 8·15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다뤘고, 9월부터는 면회소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본회담이든 실무회담이든 계속하기 때문에 본회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_비전향 장기수의 북송 ‘즉시’ 회담이 열린다고 했는데.

박 장관 “‘즉시’라는 의미는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좋다.”

_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시기에 대해 못박지 않았는데.

정 총재 “설치 원칙에 합의했다. 언제 어디에 어떤 규모로 할 지는 다음 적십자회담때 논의할 것이다.”

_이산가족 방문단은 8·15때 1회만 실시하나.

박 장관 “8·15에 우선 실시하고 그 다음에는 적십자회담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것이다.”

_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는 합의서에 언급이 안됐는데.

박 장관 “그 문제는 목적달성이 중요하므로 깊은 얘기는 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 동안도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북측과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_100명의 이산가족 방문단 선정 방식은.

정 총재 “4일 인선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선정방법과 규모를 논의하고 5일께부터 컴퓨터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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