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새로 발족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옛 의료보험연합회) 서재희(徐載熙·72)초대원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있다.건강연대 경실련 참여연대는 2일 긴급 모임을 갖고 심사평가원장 임명 철회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강연대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를 심사할 기관의 장을 의료인이 맡으면 공정성과 중립성이 훼손될게 뻔하다”며 “특히 대통령 인척인 서씨는 심사업무에 대한 전문적 경험이 전혀 없는 부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또 1년에 3억건의 진료비 심사로 연간 10조원이 의료보험 재정에서 지출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때, 심사가 객관적이지 못할 경우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있다.
건강연대 등은 3일 청와대와 국회에 심사평가원장 임명과 관련한 질의서를 내고 4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