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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신세계 11개 야투중 1개만 성공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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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신세계 11개 야투중 1개만 성공 '자멸'

입력
2000.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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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시작전 34-36의 상황때만해도 신세계는 삼성생명을 잡고 단독선두를 달릴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 꿈은 3쿼터 중반 여지없이 깨졌다.신세계는 3쿼터 초반 중국용병 천리샤의 자유투로 1점을 얻은 이후 무려 9분이나 침묵을 지키는 수모를 당하며 삼성생명에 16점을 허용한 것.

박정은의 자유투, 이미선과 정은순의 골밑슛, 유영주의 3점포 등이 터질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신세계는 정선민이 골밑에서 이지슛을 어이없이 놓쳤고 연이은 범실, 공격시간초과 등 보여줄 수 있는 범실을 모두 저질렀다.

신세계는 3쿼터 종료직전 장선형이 골밑슛을 성공시킨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신세계는 무려 11개의 야투를 던져 단 1개만 넣어 9%라는 최악의 필드골성공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33%.

신세계의 3쿼터 3득점은 여자농구사상 최소득점타이기록으로 지난해 여름리그의 한빛은행, 2000겨울리그의 현대건설에 이어 통산 3번째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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