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연극 사상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는 ‘파우스트’전편이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21시간 연속 공연된다.‘파우스트’ 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가 60년간에 걸친장구한 창작 과정을 거쳐 세계문학의 대열에 올려놓은 대작으로 하노버 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전편을 무대에 올려놓게 됐다.
총 1만2,110개의 시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실제 연극무대에 올리기 어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2부는 연출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1, 2부가 모두 한꺼번에 연속적으로 공연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이번 공연은 ‘초연’으로 불릴만 하다.
하노버 엑스포의 문화행사 총책임자인 톰 슈트롬베르크는 파우스트 공연이 엑스포 문화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총 예산 3,000만 마르크(약 180억원)를 들인 이 공연의 감독은 페터 슈타인. 그는 1980년대 중반까지 오랫동안 베를린의 주요 극장 가운데 하나인 ‘샤우뷔네’의 총감독으로 재직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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