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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은순 첫 1,20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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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은순 첫 1,200득점

입력
2000.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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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금호생명을 잡고 3연승, 단독선두에 올랐다.현대건설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3라운드서 김영옥(20점, 3점슛 4개) 전주원(13점) 쌍포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83-66으로 물리치고 9승4패로 단독선두를 달렸다.

금호생명은 9연패(連敗)의 늪에 빠지며 1승12패를 기록했다.

현대는 1쿼터서 금호생명 임순정(10점)을 잡지못해 18-21로 뒤졌으나 2쿼터들어 김영옥과 전주원의 외곽포가 빛을 발해 42-3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3쿼터서 임순정(6점)이 고군분투하며 반격했지만 쟝린의 골밑슛과 김영옥의 잇단 3점포로 맞선 현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신세계에 쿼터별 최소득점타이기록(3점)의 수모를 안겨주며 66-54로 승리, 8승5패로 신세계와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박정은(16점) 정은순(12점, 리바운드 8개) 이미선(15점, 3점슛 2개)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에 낙승했다.

특히 신세계는 3쿼터서 자유투 1개와 골밑슛 1개 등 단 3점만 얻어내며 16점을 허용, 패배를 자초했다.

삼성생명 정은순은 이날 12점을 추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1,200점을 돌파했다.

■ 한빛은행배 여름리그

삼성생명(8승5패) 66-54 신세계(8승5패)

현대건설(9승4패) 83-66 금호생명(1승12패)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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