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은 올 하반기에 주택매매가격이 3.3%, 전세가격은 4.7%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산업연구원(원장 이동성·李東晟)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155개의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예상 주택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률이 각각 3.3%, 4.7%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응답업체의 48.9%가 하반기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봤고, 42.9%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릴 것이란 대답은 8.2%에 불과했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오른다는 의견이 47.9%,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의견이 46.6%가 나왔다. 내린다는 응답은 5.5%.
전반적인 주택경기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50.3%, 더 나빠진다는 응답이 30.5%로 나타났다.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대답은 17.9%에 그쳤다.
주택경기가 회복하는데 필요한 기간에 대해서는 1년 47.6% 18개월 6.3% 24개월 12.5% 등 응답자의 66.4%가 1년이상으로 예상해 건설경기의 이른 회복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았다.
한편 주택업체들이 정부에 바라는 대책은 ‘지속적인 규제완화’(35.8%), ‘경기부양’(27.8%), ‘주택업체에 대한 자금지원’(24.5%) 등의 순이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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