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몬트주(州)의 한 작은 도시에서 1일 법적으로 이성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인정 받은 미 최초의 여자 동성애(同性愛) 부부가 탄생했다.캐롤린 콘래드(29)씨와 캐서린 피터슨(41)씨는 브래틀보 시청 앞 광장에서 70여명의 남녀 동성애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합법적 부부가 된 것을 자축하는 키스를 나눴다.
버몬트주의 동성애 부부들은 지난해 법적인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주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 이성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냈으며, 하워드 딘 주지사는 지난 4월 동성애 부부의 법적 권리를 공식 인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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