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6년의 새 대통령을 뽑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와 총선, 지방선거가 2일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야당후보의 돌풍으로 지난 1929년 창당된 집권 제도혁명당(PRI)의71년 장기집권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있다.중간 개표결과는 이르면 3일 새벽 2시께 발표된 예정이지만 치열한 선투다툼으로 1,2위 후보간 득표율차가 2.5% 이하일 경우 선거부정 시비를 우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카터재단과 유엔 국제선거감시단은 멕시코 대선의 공명선거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대규모 선거참관인단을 파견했으며, 한국에서는 손봉숙(孫鳳淑) 중앙선관위원이 유엔 참관인 자격으로 멕시코의 치아파스주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
멕시코 정부는 선거부정 시비에 따른 소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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