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남북 정상회담 기간인 14일자부터 남한·통일 관련 소식을 싣던 제5면에 북한내 경제 사회 문화 소식을 게재해 오고 있다.6면으로 발행되는 노동신문은 평소 1, 2면에 정치소식, 3, 4면에 경제 사회 문화 소식, 간지인 5면과 6면에는 남한과 국제소식을 각각 실었고 남한 소식을 전할 경우 주로 비난성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나 14일자 5면에 ‘신념으로 불타는 강선의 저녁노을’이라는 제목으로 남포시 천리마 제강소의 생산 소식을 싣는 등 최근까지 남한 소식을 없애고 북한 소식만을 내보내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상호 비방을 중지하자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