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북한 관계의 개선이 지속될 경우 향후 주한미군의 규모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1일 말했다.코언 장관은 이날 CNN방송의 한 대담 프로에 출연, 주한미군문제에 언급하면서 “우리는 남북한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장래 어느 시점에서 우리의 존재(주한미군)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인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가까운 장래에는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켜야 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특히 남북한이 통일되더라도 미군은 한반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은 그곳(한반도)에서 통일이나 어떠한 종류의 연방, 국가연합 또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절충(political arrangement)이 이뤄지더라도 그곳에 남아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배치와 관련, 미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공격보다는 테러공격을 받을 가능성 더 높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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