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퓨전 지프' 자연을 넘어 도시를 달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퓨전 지프' 자연을 넘어 도시를 달린다

입력
2000.07.03 00:00
0 0

‘도시와 자연을 마음대로….’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오면서 지프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Sports Utility Vehicle)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레저용으로 적합하고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게 SUV의 가장 큰 장점. 요즘에는 시내 주행에도 별 반감이 없어 출퇴근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차체가 다소 크기는 하지만 소음과 승차감 불량 등 기존 지프의 단점을 개선한 차량이 나오면서 시장 반응이 좋아지고있다.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등 자동차업체에는 미니밴과 지프 등 휴가차량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요즘 지프차량은 포장길 주행성능을 개선하면서 점차 세단과 미니밴·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Cross-over)’형으로 바뀌고 있다.

박스형의 투박한 정통 지프형 스타일에 변화가 일면서 앞모습은 승용차, 옆모습은 스포츠카, 실내와 외장은 SUV인 이른바 ‘퓨전카’를 만들어 냈다. 편의성과 안전성 공간활용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셈.

대표적인 것이 현대의 새로운 도시형 지프‘싼타페.’7인승인 싼타페는 지프면서도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연료비와 유지비가 싸고 디젤 엔진의 소음과 매연 고민도 적다.

승용차 수준의 편의성과 주행성능, 지프의 안전성, 미니밴의 넓은 공간활용도를 결합한 다목적 차량.

이에 맞서 쌍용은 기존 무쏘의 성능과 외관을 바꾸고 실내사양을 고급화한 ‘무쏘 2001’을 26일부터 시판한다.

‘삶이 여유로운 차’라는 슬로건으로 각종 계기판과 스위치가 집중돼있는 인스트루먼트 판넬을 비롯, 도어트림과 앞좌석 중앙 사물함 등을 ‘체어맨’수준으로 고급화 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 무쏘가 독주하던 SUV 시장에서 현대 싼타페가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선 셈이다.

싼타페는 160마력에 배기량 2,700㏄로 차체는 무쏘보다 조금 작다. 오염공기 차단장치, 열선내장 사이드미러와 자동항법장치 등을 장착했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인공지능형 자동변속 방식에서 클러치 없이 변속이 가능한 수동변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출력 160마력에 판매가격은 GVS 모델이 사양에따라 1,770만~2,443만원, GOLD모델이 1,885만~2,605만원.

무쏘 2001은 기존 사륜구동(4WD) 이외에 이륜구동(2WD)기능을 갖추고 총 중량을 170㎏줄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키고 가격은 160만원 정도 내렸다.

승용모델인 무쏘 CT는 사양에 따라 1,649만~2,524만원. 밴 모델은 1,405만~1,665만원. 무쏘와 싼타페의 경쟁 속에 쌍용 코란도와 현대 갤로퍼, 기아 스포티지, 레토나의 판매경쟁도 치열하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